본문 바로가기
우리 이야기

다정다감한 그대의 마음 꽃 한송이

by GaChon 2024. 7. 16.

요즘 광주천 주변을 거닐다 보면 중앙 부분에 짙은 빨간색을 가진 노란 꽃을 자주 만납니다. 

코스모스를 닮기도 하였지만 보라색이나 하늘색, 분홍색을 띠는 코스모스와는 다릅니다. 

그리고 빨간색 무늬 없이 노란색으로만 이루어진 금계국과도 다릅니다. 

식물은 기생초입니다. 

꽃말은다정다감한 그대의 마음입니다. 

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화려함을 느낄 있습니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외래식물이고, 물가를 좋아해서 하천 등지를 중심으로 퍼져있습니다. 

식물체 자체가 키가 작고 여려서 토착 식물이 없는 공간에 나타납니다.

화서(꽃의 차례) 중심부에 있는 빨간색 무늬는 따러 오는 곤충에서 이곳에 착륙하면 꿀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코스모스와 사촌 관계의 기생초는 국화과에 속합니다.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은 화서에 여러 개의 꽃을 달고 있는데, 국화의 꽃잎은 꽃잎 1개가 아니라 1개이기 때문에 우리는 국화 송이라고 부릅니다. 

꽃을 정의할 씨방을 갖추고 있으면 1개로 보는데, 국화과 식물들은 꽃잎 1개에 씨방을 1개씩 갖추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보는 코스모스는 1개가 아니라 여러 개의 꽃이 모인송이 되는 것입니다.

 

 

정정채 박사

'우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 입술망초와 화순 입술망초  (1) 2024.09.02
가을의 향연  (42) 2024.08.08
여기 주목  (1) 2024.06.14
무등산 정보통  (20) 2024.05.16
체육관 앞 금목서  (0) 2024.04.16